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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작가 한승원 해산토굴 - 달 긷는 집

by Cool-Night 201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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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 장흥으로 가는 길에서 본 이정표

 

"한승원 작가창작실"

 

나이가 들어서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어떤 소설인데... 하며

 

차를 돌려 들어가 보았다.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잘 가꾸어진 앞마당 정원

 

한켠에 키 낮은 수국이 있고

 

마당 바위에 새겨진

 

 

 

 

아무도 없고

 

그저 묵묵한 집

 

 

한승원 문학학교

 

 

 

달 긷는 집

 

 

마루에 앉아서도 이렇게 남해 바다와 마을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작실에서

 

작가는 그렇게 이곳에서 글쓰기를 하셨겠다.

 

 

위에 말한 가물가물한 기억은

난처하게도

아니, 젊은 날의 그 뜨겁던 문학 열정에 부끄럽게도

살아나지 않았다.

 

...

...

...

 

한승원 작가의 대표작은

 

바로

 

아제아제 바라아제

 

였던 것.

 

 

나이 들어서 슬픈 건 그 뿐만이 아니겠지.

 

 

 

 

 

캐논 G1 X Ma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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