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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 장흥으로 가는 길에서 본 이정표
"한승원 작가창작실"
나이가 들어서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어떤 소설인데... 하며
차를 돌려 들어가 보았다.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잘 가꾸어진 앞마당 정원
한켠에 키 낮은 수국이 있고
마당 바위에 새겨진
시
아무도 없고
그저 묵묵한 집
한승원 문학학교
달 긷는 집
마루에 앉아서도 이렇게 남해 바다와 마을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작실에서
작가는 그렇게 이곳에서 글쓰기를 하셨겠다.
위에 말한 가물가물한 기억은
난처하게도
아니, 젊은 날의 그 뜨겁던 문학 열정에 부끄럽게도
살아나지 않았다.
...
...
...
한승원 작가의 대표작은
바로
아제아제 바라아제
였던 것.
나이 들어서 슬픈 건 그 뿐만이 아니겠지.
캐논 G1 X Ma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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