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ject/대온실 수리보고서

겨울 대온실 창경궁 - 2025년 1월의 맑은 겨울날

by Cool-Night 2025. 3. 31.
반응형

서울에 눈이 많이 내린 2025년.

1월의 맑은 날, 창경궁 대온실을 찾아가다.

 

파란 겨울 하늘 아래 하얀색 대온실

 

대온실은 하얀 겨울에 혹시 더 잘 어울리는 걸까.

 

 

<대온실 수리보고서>

대온실 건물은 그동안 여러번 철거가 논의되어왔다.
식물원과 동물원이 과천으로 옮겨갈 때 겨우 살아남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근대건물이 철거되거나 혹은 폭파될 때 늘 그 목록에 올랐다.
지금은 잔류하지만 혹은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사실상 모르는 상황이었다.
일본인 후쿠다 노보루가 설계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마르티네의 영향을 받았으니 일본이 아니라 프랑스 건축물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그렇게 하면 과연 뭔가가 달라지는 것처럼.
p.208

 

그러고 보니 프랑스 느낌이 난다. 이상하게.

한번도 가보지 못한 프랑스.

 

 

프랑스의 어느 그림, 혹은 프랑스를 소재로한 어느 만화에서 본 느낌의 이 창살과 유리창 디자인 때문일까.

 

대온실 안에는 밖에 추운 겨울 날씨와는 상관없이 녹색의 공연을 펼치는 식물들이 가득.

 

특히 붉은 동백꽃은 대온실을 갈 때마다 늘 반겨주는 것 같다.

 

겨울 온 햇살을 다 받을 것처럼 대온실 천정도 투명하다.

 

하얀 겨울 하얀 대온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