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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2월의 겨울 하늘 아래 낙선 성곽길을 걸으면 저멀리 뒤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언덕길 위에서 층층히 겹쳐있는 창신동 주택들은 옛 생각을 떠오르게 하고
같은 서울인데 달라보이는 이유는 저 멀리 보이는 고층 아피트 때문만은 아닌듯.
낙산 성곽길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도 조선시대의 성곽과 함께 이질적이면서 잘 어우러지는 듯 합니다.
성곽 안과 밖의 차이, 지금도 그 경계가 어디쯤에 있을까요?
한양 도성 성곽길에 설명문을 읽어봅니다.
한양 도성을 하루만에 다 걷기는 힘들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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