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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일기

성북공원 산책은 즐거워~

by Cool-Night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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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북공원 산책길

일단은 즐거운 산책길

 

오늘도 모든 냄새를 다 맡아보자.

냄새는 즐거워~

 

바닥까지 꼼꼼하게 냄새를 맡아보자.

놓치는 냄새 없이 모두모두 내 콧구멍으로 맡아보자~

 

아까 맡은 냄새를 다시 맡고 싶어...

 

그 미묘한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냄새를 맡고 싶어...

 

하지만 맡아야할 냄새가 저 앞에 펼쳐져 있다.

신난다.

 

눈 앞에 펼쳐진 냄새의 향연을 보라.

가슴이 뛴다.

 

길을 걸으며 맡을 냄새에 지난 냄새가 모두 잊혀진다.

 

근데 일단 똥을 먼저...

 

 

해가 뉘엿뉘엿 지고 서쪽 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바위 틈의 냄새도 빠뜨리지 말고 맡아 보자.

 

그리고 사냥개의 본능으로 주인을 지키자.

 

여기는 우리 구역

누가 오는지 경계를 서자

 

괜찮쥬?

 

해가 지는 저녁 풍경은 멋있다

 

봄날의 저녁은 아름답다

 

나는 그래도 누가 오나 경계를 선다.

 

냄새 맡기는 조금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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